https://youtu.be/M3ZDaR67CSk (동영상 시청)

                      百:일백 백  年: 해 년  河: 물 하  淸: 맑을 청 

(풀이)-황하강은 늘 흐려서 백년이 지나도 맑아지지 않는 다는 뜻, 아무리 시간을 두고 기다린다 해도 아무 소용이 없고 실현 가능성이 없음

(유래)춘추전국시대 작은 나라인 정(鄭)나라는 진(晉)나라와 초(楚)나라 같은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눈치를 보면서 유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나라가 초나라의 속국인 채(蔡)나라를 침공하여 공자 섭(燮)을 포로로잡았는데초나라는 이를 자신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여 보복 공격을 해 온 것이다. 국가 존망의 위기에 몰린 정나라는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조정의 신하들은 거듭 논의를하였으나 말만 무성하고 결론이 나지 않았다. 항복하여 백성을 위험에서 구하자는 항복론자와 진나라에 구원병을 요청하자는 주전론자로나뉘어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였다.

이때 자사(子駟)가  “주(周)나라의 시에 황허강의 물이맑아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사람의 짧은 수명으로는아무래도 부족하다. 여러 가지를 놓고 점을 쳐서듣는다면 그물에 얽힌 듯 갈피를 잡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周詩有之曰 待河之淸 人壽幾何 非云詢多 職競作羅].”라고 하였다.계책이많으면 목적을달성하는데 오히려 방해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초나라와 강화를 해서 백성들을 위험에서 구하고 그 다음에 진나라와의 관계를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 말은 믿을 수 없는진나라의 구원병을 기다린다는 것은 누런빛이 흐르는 황허강의 물이 맑아지기를 기다린다는 이야기와 같은 뜻이다. 결국 자사의 주장이 수용되어 초나라에 항복하여 화친을 맺고 위기를 현실적으로 모면하였다. 백년하청은 보통 불가능한 일의 상징으로 비유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므로 상황을 지혜롭게 판단하여 실용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현명하고 효과적인 방법임을 백년하청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