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3ZDaR67CSk (동영상 시청)

                      百:일백 백  年: 해 년  河: 물 하  淸: 맑을 청 

(풀이)-황하강은 늘 흐려서 백년이 지나도 맑아지지 않는 다는 뜻, 아무리 시간을 두고 기다린다 해도 아무 소용이 없고 실현 가능성이 없음

(유래)중국에서 禮의 본질과 의미를 상세하게 기록한 <禮記-단궁하편>에 실려있는 이야기이다. 어느날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수레를 끌고 태산 기슭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때  어떤 여인의 애절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공자가 발길을 멈추고 주위를 살펴보니 길가 풀숲에 세개의 무덤 앞에서 한 여인이 슬프게 울고 있었다. 

공자는 제자 자로에게 그 까닭을 알아보라고 했다. 자로가 여인에게 다가가 울음의 연유를 물었다. ”당신께서 우는 게 한결같이 무겁고도 근심스러워 보입니다. 여인은 깜짝 놀라 고개를 들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예전에 저의 시아버지께서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고, 제 남편도 호랑이 에게 죽었는데, 지금 제 아들이 또한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무섭고도 위험한 이곳을 떠나지 않으십니까? 여인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비록 무서운 호랑이에게 죽임을 당할 수가 있지만 탐관오리들의 혹독한 세금이 없고 못된 벼슬아치들에게 재물을 빼앗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지요. 

그들에게 가렴주구를 당하기보다는 차라리 여기가 편합니다.옆에서 이 말을 들은 공자가 제자들에게 탄식하며 말하기를 “너희들은 잘 기억해 두어라 가혹한 정치가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것을 명심하거라” 이 말은 춘추시대 말 공자의 고국인 노나라의 대부 계손씨가 세금을 혹독하게 거두고 재산을 강제로 빼앗은 일을 빗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