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伯牙絶絃(백아절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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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내친구

伯牙絶絃(백아절현)

(풀이) -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다 라는 뜻으로 자기를 알아주는 참다운 벗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을 의미한다.

   

 https://youtu.be/5GwXMzxINHM (동영상 시청)

 

 伯: 맏 백  牙:어금니 아  絶: 끊을 절  絃:악기줄 현

 

(풀이) -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다 라는 뜻으로 자기를 알아주는 참다운 벗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래) 춘추시대, 거문고를 잘 타기로 이름난 ‘백아’ 라는 사람이 있었다. 한편 그의 친구 종자기는 백아의 거문고 연주 소리를 듣기 좋아했다.


백아는 달빛이 사라진 캄캄한 그믐날 밤 어둠 속에서 거문고를 연주 할때 종자기는  “아,은은한 달빛이 참 아름답구나.” 라고 표현을 해 주었고 그 소리를 들은 백아는 깜짝 놀랐다. 그믐밤이지만 은은하게 비치는 달빛을 상상하여 거문고 소리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종자기는 백아의 거문고 연주에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 할 수 있는 재주를 칭찬했다.

 

백아는 마음속으로 우뚝하게 높이 솟은 산을 생각하며 거문고를 연주하면 종자기는 “훌륭하구다! 마치 태산이 우뚝 솟은 것 처럼 웅장하구나!”

잠시 후, 그 뜻을 흐르는 강물에 두고 연주하면 “멋지구나! 마치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 처럼 느껴지는구나.”

 

이처럼 종자기는 백아가  어떤 것을 생각하면서 연주하든 그 의미하는  바를 정확하게 알아맞혔다. 하루는 태산 북쪽으로 놀러 갔던 두 사람이 갑자기 폭우를 만나 바위 아래로 몸을 피했고  백아는 잠시 슬픈 생각에 잠겨 거문고를 끌어당겨 빗소리에 맞추어 연주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장마비가 내리는 느낌을 연주하고 다음에는 산이 무너지는 곡조 연주했다종자기는 그때마다 그 곡이 무엇을 뜻하는지 그 취향을 정확하게 알아 들었백아가 거문고를 놓고 감탄하며 말했다.

 

훌륭하구나훌륭해그대가 거문고 연주를 으면서 내 마음을 알고 내 뜻과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내 음악 소리가 어찌 자네를 피해 갈 수 있겠는가!”

그 후종자기는 불행하게도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그 소식을 전해 들은 백아는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안고 그의 무덤을 찾았다그 자리에서 눈물이 흐를 듯한 슬픈 곡을 연주한 뒤거문고 줄을 고 다시는 거문고를 연주하지 않았다이 세상에 자신의 거문고 연주를 알아줄 사람이 더 이상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이 고사에서 백아절현(伯牙絶絃)이 비롯되었고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었다” 라는 뜻으로, “자신을 알아주는 참다운 벗의 죽음을 슬퍼한다” 라는 이다아울러 이 이야기에서 ‘마음이 서로 통하는 절친한 친구’를 뜻하는 ‘지음(知音)’도 유래했다 알 지()와 소리 음(), 즉 음악으로 마음을 주고받는 백아와 종자기 같은 진정한 우정을 상징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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