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군맹무상 (群盲撫象)

한자는 내친구

고사성어-군맹무상 (群盲撫象)

(풀이)-'소경의 무리가 코끼리를 어루만진다’ 어떤 일이나 현상등에 대해 좁은 주관과 식견을 가지고 사물을 잘못 판단하는
어리석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김도은 기자
등록 2022.12.19 13:01
조회수 622

群:무리 군 盲:소경 맹 撫:어루만질 무 象:코낄 상

(풀이)-'소경의 무리가 코끼리를 어루만진다’ 어떤 일이나 현상등에 대해 좁은 주관과 식견을 가지고 사물을 잘못 판단하는 어리석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인도의 경면왕이 대신에게 말하기를 코끼리 한 마리를 끌고 와서 앞을 보지 못하는 소경들에게 보여주라고 하였다. 소경들이 모이자 각자 손으로 만져 보게 하였다. 왕이 묻기를 그대들이 코끼리를 만져보니 어떻게 생겼는지 알겠소? 하였더니 소경들은 자신들이 만져본 부분에 따라 각각 다르게 대답했다.

상아를 만져본 소경은 코끼리의 모양이 무와 비슷하다 하였고, 귀를 만져 본 소경은 키(곡식을 까부는데 사용하는 기구)와 같다고 하였다, 다리를 만져본 소경은 절구공이(곡식을 찧는데 사용하는 기구)와 같다 하였고, 등을 만져본 소경은 침상과 같다 하였다, 배를 만져본 소경은 항아리와 같다 하였고, 꼬리를 만져 본 소경은 새끼줄과 같다고 하였다.

이처럼 소경들은 코끼리의 모습을 자신들이 만져본 부위가 어떤 사물과 유사한 것만 가지고 코끼리의 전체 모습을 다 파악한처럼 이야기 하고 있다.이것은 코끼리의 일정 부분만 가지고 코끼리라고 대답 하는 오류를 범한 것이다.

어떤 일이나 현상 등에 대해 전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좁은 주관과 식견을 가지고 사물을 잘못 판단하는 어리석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출전-《북송열반경(北宋涅般經)》〈사자후보살품(獅子吼菩薩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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