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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馬耳東風(마이동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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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내친구

고사성어-馬耳東風(마이동풍)

(풀이)-말의 귀에 봄바람이 분다.봄바람이 귀에 불어도 느낌도 감흥도 없는 말처럼 남의 의견을 귀담아 들을 줄 모르고
흘려 버리는 것 즉,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https://youtu.be/CgilavC2zqk (유튜브 검색)

 

馬:말 마 耳:귀 이 東:동녘 동 風:바람 풍

 

(풀이)-말의 귀에 봄바람이 분다.봄바람이 귀에 불어도 느낌도 감흥도 없는 말처럼 남의 의견을 귀담아 들을 줄 모르고 흘려 버리는 것 즉,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한시 문학의 거성으로 평가받는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의 답왕거일한야독작유회(答王去一寒夜獨酌有懷)〉라는 시에 나오는 말이다왕 거일(王去一)이 이백에게 보낸 한야독작유회(寒夜獨酌有懷 추운 밤에 홀로 술잔을 기울이다 회포를 읊다)〉라는 시에 이백이 답하여 쓴 시인데 길고 은 문장이 섞여있는 긴 시지만 마이동풍이 들어 있는 시구를 보자. [世人聞此皆掉頭,] 해석하면 세상 사람들은 이것을 듣고 모두 머리를 내저어,  [有如東風射馬耳.] 마치 봄바람이 말 귀를 쏘면서 스쳐가는 것 같으리.

 

이백은 이 장편 시에서 당시 당나라의 무인을 숭상하고 문인은 알아주지 않는 세태를 시에 담았투계(鬪鷄닭싸움)에 능한자가 천자의 총애를 받고 변방 오랑케와 싸움에서 작은 공을 세웠다고 충신이나 된 것 처럼 의기양양해 다니는 사람들이 있지만자신들 같은 문인은 북창에 기대어 앉아 시()나 부() 지으며 세월을 보낼 뿐 아무리 뛰어난 작품을 지어도 세상 사람들의 관심조차 없다.그러나 세태가 이렇더라도 현재의 처지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허황된 부귀영화를 바라지는 말자고 권고하며 시를 끝맺고 있다. 

 

이백은 세상 사람들이 시인들의 훌륭한 작품을 제대로 평가해주기는 커녕 관심도 없다는 것을 ‘봄바람이 말의 귀를 스치는 것 같구나’라고 표현했다.

이처럼 마이동풍은 봄바람이 귀에 불어도 느낌도 감흥도 없는 말처럼 남의 의견을 귀담아 들을 줄 모르고 흘려버리는 것, 즉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유의어로 우리말 속담에 ‘쇠귀에 경 읽기’ 라는 우이독경(牛耳讀經),  귀에 성경이나 불경을 읽어줘도 알아듣지 못 하고 '소 앞에서 거문고 타기' 라는 뜻의 대우탄금(對牛彈琴)이 있다. 마찬가지로 소 앞에서 거문고를 타본들 알아듣지 못한다. 이처럼 말의 의미를 아듣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는 고사성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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