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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아프리카 시장 개척 나서…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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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도, 아프리카 시장 개척 나서…세미나 개최

▷ 아프리카 4개국(알제리, 케냐, 리비아, 모로코)과 정보 교환의 장
▷ 국가별 시장현황, 통관, 수출입 규제 등 구체적 대응책 논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국제교류 외연을 적극 확대 중인 전라북도는 29일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에서 아프리카 국가(알제리, 케냐, 리비아, 모로코)들과 경제통상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22년 11월 30일 전북도를 찾은 주한케냐ㆍ시에라리온 대사와 김관영 지사의 면담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당초 남아공, 튀니지 등의 국가도 참여하기로 했으나 남아공 의회단 방한 등으로 이번에는 54개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해 4개 국가가 참가했다.

 

세미나는 참여국 통상설명회, 전라북도 기관 및 기업 설명회, 국가별 심층세션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아프리카 4개국(알제리, 케냐, 리비아, 모로코)과 아프리카 국가와의 통상 교류를 희망하는 정석케미칼, 풍림파마텍 등 20여개의 도내 유수 기업 및 관련 기관, 시ㆍ군 관계자가 상호 정보를 교환했다.

 

세미나 1부는 주가봉대사관 대사를 역임한 류창수 전북도 국제관계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주한 알제리·케냐·리비아·모로코 대사관의 경제 참사관 및 상무관이 각국의 경제 현황, 수출입 관심 분야, 제도, 절차 등을 발표한 후, 참가 기업과의 즉문즉답 시간을 가져 참가 기업에게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하기도 했으며,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과 전북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관계자도 함께 참석해 각각의 기관 설명과 전라북도가 개최하는 국제발효식품엑스포 등 국제행사에 대해 발표시간도 가졌다.

 

 

이어진 세미나 2부에서는 아프리카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닌 국가별 심층 세션으로 진행됐다. 기업들이 사전에 제출한 주요 수출품목, 관심사안 등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참여국과 전북 기업을 분야별로 매칭해 양 측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아프리카 시장의 현황, 통관 절차, 인증·허가 등 수출입 규제사항을 상세히 알아갈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앞으로도 전북 특산품·기업 정보 소개 등 후속 조치에 힘쓰며 아프리카 국가-전북 기업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다.

 

류창수 전북도 국제관계대사는 “무한한 잠재력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 전북과 아프리카가 서로를 알아가고 상호 협력‧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정부가 2024년 한-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목표하는 만큼 지자체 차원에서도 지구촌 마지막 성장동력인 아프리카와의 협력관계 구축이 중요하고, 전북도가 아프리카 대륙과의 협력을 선점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주한 아프리카 4개국 대사관에서 전북을 방문한 5명의 참사관 및 상무관은 30일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할 예정으로 전북 경제의 강점과 산업시설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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