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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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老馬之智(노마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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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내친구

고사성어-老馬之智(노마지지)

(풀이)- 늙은 말의 지혜라는 뜻으로 하찮은 사람도 각자 그 나름의 장기나 슬기를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https://youtu.be/tSVVy16zglc (동영상 시청)

 

 

:늙을 로/ 馬:말 마/ 之:어조사 지/ 智:지혜 지


(풀이)- 늙은 말의 지혜라는 뜻으로 하찮은 사람도 각자 그 나름의 장기나 슬기를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유래)-춘추 오패(五覇중의 한 사람인 제나라 환공(桓公)은 어느 해 봄에 재상 관중(管仲)과 대부 습붕(隰朋)을 대동하고 군사를 이끌어 고죽국(孤竹國정벌에 나섰다봄에 시작된 전쟁이 예상 외로 길어져 그 해 겨울에야 겨우 끝이 났다겨울 혹한 속에 지름길을 찾아 귀국을 하던 도중 그만 길을 잃고 말았

 

 군사들은 물론 환공 마저도 당황했다. 그때 관중은 늙은 말 한 마리를 자유롭게 풀어 놓으며 늙은 말의 지혜가 가히 쓸만하다라고 말을 했다. 말은 오랜 경험에 입각한 후각과 본능에 의지하여 걸어가기 시작했고 관중은 군사들로 하여금 그 뒤를 따르게 했다그러자 얼마 안 가서 큰 길을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행군을 계속한 일행은 어느 크고 험한 산을 넘게 되었는데이번에는 식수가 떨어져 군사들이 심한 갈증에 고통 받았다.

환공이 어두운 얼굴로 걱정하자습붕이 나섰다. “개미는 여름이면 산 북쪽에 집을 짓고 살다가 겨울이 되면 남쪽의 양지바른 곳에 살 집을 짓지요그런데모든 동식물이 다 수분을 섭취해야 살아갈 수 있듯이 개미도 마찬가지 입니다그는 군사들로 하여금 개미집을 찾도록 했고개미집이 눈에 띄자 일곱 자쯤 파내려가니  과연 샘물이 솟아났다  윽고 군사들은 목을 축일 수 있었다.

 

 이 이야기에 한비자(韓非子)의 「 상」 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관중의 총명과 습붕의 지혜로도 모르는 것은 늙은 말과 개미를 스승으로 삼아 배웠다그러나 그것을 수치로 여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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