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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유출' 해킹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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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유출' 해킹범 검거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를 탈취한 후 텔레그램 채널 관리자에게 전달한  해커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해외 IP로 우회해 경기도교육청 서버에 침입하였고, 탈취한 성적정보를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에게 전달한후 곧바로 텔레그램을 탈퇴하는등 치밀함을 보였다.

 

그러나, 경찰은 이미 검거된 피의자들이 탈취한 파일의 유출경로 등을 분석하여 유출된 27만 여건의 성적정보 외에 다른 자료도 탈취된 정황을 발견하고, 평가시스템 및 보안장비 로그 등에 대한 분석 범위를 확대하여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하였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23일 검거하였다.

 

A씨는 "우연히 서버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성적 정보를 탈취했다"며 이후 실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에게 자료를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타인의 정보통신망에 무단 침입하거나 인터넷에 개인정보를 유포하여 제3자에게 제공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유출된 정보를 공유·전달·재가공하는 행위도 처벌될 수 있다"며 "성적정보를 내려받아 보관하고 있다면, 반드시 삭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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