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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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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단장지애

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픔이라는 뜻으로,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을 이르는 말

https://youtu.be/3OxXDq55Gz0 (동영상 시청)

 

斷끊을 단 腸창자 장 之어조사 지 哀슬플 애 

(풀이)-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픔이라는 뜻으로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을 이르는 말

 

(유래)-단장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먼저 한자구성을 보면 斷끊을 단 腸창자 장 之어조사 지 哀슬플 애 단장지애를 풀이하면 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픔이라는 뜻으로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을 이르는 말입니다새끼를 잃은 어미 원숭이가 창자가 끊어져 죽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는데 이 이야기는세설신어世說新語 출면편黜免篇에 수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 유래를 한번 알아 볼까요?

 

중국 516 시대 진()나라 환온(桓溫)이 촉()을 정벌하기 위해 양쯔강 중류의 협곡인 삼협(三峽)을 지나게 되었습니다이곳을 지나면서 한 병사가 숲속에 있던 새끼원숭이 한 마리를 잡아서 배에 태웠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 보던 어미 원숭이가 환온이 탄 배를 좇아 뒤따라오며 슬피 울었습니다그러다가 배가 백리 쯤 더 가서 강기슭에 이를 즈음에 그 어미 원숭이는 배 위로 뛰어올랐습니다그런데 어미 원숭이는 새끼원숭이를 안자마자 풀썩 쓰러져 버렸습니다.

 

어미 원숭이는 새끼원숭이를  구하려는 일념으로 애를 태우며 달려왔기 때문에 배에 오르자마자 죽고 말았습니다"병사들이 어미 원숭이 주변에 우르르 몰려들었지만 누구도 그 이유를 알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한 병사가 "이렇게 궁금해 할것이 아니라 배를 한번 갈라 보자."라고 말했습니다배에 있던 병사들이 죽은 어미 원숭이의 배를 가르자 모두 깜짝 놀랐는데요어미 원숭이의 창자가 토막토막 모두 끊어져 있었습니다.

 

자식을 잃은 슬픔이 창자를 끊은 것입니다배 안의 병사들은 모두 놀라고뒤 늦게 이 사실을  전해 들은 환온이 말하기를  "아무리 짐승이라 하더라도 부모와 자식간의 정은 사람과 다를바없거늘 어찌 억지로 이별하게 만들었단 말이냐?” 환온은새끼원숭이를 풀어주고 그 원숭이를 잡아왔던 병사를 크게 꾸짖고 매질한 다음 내쫓아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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